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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보내는 추억의 엽서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1.06.23 14:19
Postcard
업데이트: 2009.10.26
용량: 1.6MB
제작사: Condé Nast Digital
다운로드: 앱스토어
등급: 4+ 등급
가격: 무료
젊은 세대에게는 익숙치 않지만, 조금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한번쯤은 누군가를 떠올리며 엽서를 쓰셨던 추억이 있습니다. 여행지에서 멋진 풍경을 담은 엽서를 구입해 아는 지인에게 몇 글자 적어 보내는 낭만 담긴 유행이 있었던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통신기기의 발달로 그러한 추억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전화나 문자 때문에 따스한 아날로그의 감성이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쉽기도 합니다. 온라인으로라도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는 없을까요? 설레이는 마음으로 엽서를 붙이던 시절이 그리운 분들을 위해 “Postcard”(이하 포스트 카드) 앱을 소개해 드립니다.


포스트 카드는 이름 그대로 엽서를 붙이는 앱입니다. 물론 실제 엽서를 붙이는 것이 아니라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을 첨부하여 이메일로 보내는 엽서이지요. 앱을 실행하면 엽서 프레임을 고를 수 있는데, 고른 프레임을 배경으로 하여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옛날 엽서 스타일에서 편지지, 벗꽃, 포스터 등 다양한 프레임이 있어서 분위기 있는 사진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사진을 찍고 나면 사진과 함께 첨부할 메시지를 쓸 수 있게 됩니다. 메시지는 엽서와 같은 형식으로 쓰여져 과거의 감성을 되살립니다. 자신이 찍은 사진이 들어간 엽서가 만들어지는 것이죠. 만들어진 엽서는 이메일로 다른 사람에게 보낼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우편으로 보내야 했던 엽서가 이제는 온라인의 힘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우표와 같은 추가 비용이 안드는 게 좋네요.


만든 엽서는 계속 보관할 수 있고 사진 앨범으로 내보낼 수도 있습니다. 만약 여행지에서 사진을 찍어 엽서를 만들었다면, 보관하였다가 이메일이나 사진앨범으로 백업하면 됩니다. 포스트 카드는 여행지에서의 감성을 엽서의 형식을 빌어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앱입니다. 다만 소셜 지원이 안되어 직접적으로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올릴 수 없는 점은 아쉽지만, 사진앨범으로 내보내서 올리는 방법이 있으므로 큰 단점은 아닙니다.

여행지에서 근사한 엽서를 구입해 지인에게 보내는 낭만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은 이제 드뭅니다. 속사포처럼 빠른 소셜 기능을 이용하여 자신의 근황을 시시각각 전하는 것이 대세인 시대입니다. 그러한 시대에 한 발짝 물러서서 아날로그적인 감수성으로 의미 있는 메시지를 보내고 싶으시다면 포스트 카드를 사용해보세요.




필자 안세종 리뷰어는 아들 둘 밖에 모르는 바보아빠로 웹/프로그램 기획, 개발 분야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현재 태블릿PC를 이용한 교육 사업을 준비 중이며, 취미생활 블로그(nacsuh.tistory.com)을 비롯한 다수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보도자료 제보 및 문의 (appetizer@chosun.com / @appch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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