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점차 보급되면서 어플리케이션 제작하여 세일즈 프로모션에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모바일의 특징을 제대로 활용할 경우 기존 세일즈 프로모션에 비해 높은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스마트폰의 위치기반 정보를 활용하여 오프라인의 연계가 가능
2. 전화걸기, QR코드, 바코드 인식 등을 통해 소비자의 반응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음
3. 다양한 스마트폰의 기능을 이용하여 보다 직접적이고 흥미로운 쌍방향 경험 제공
MINI GETAWAY는 스마트폰의 AR과 위치기반 정보를 프로모션에 접목한 케이스로 소비자들의 높은 반응을 불러 일으킬 수 있었습니다. 스톡홀름 캣치는 BMW 미니의 신차 출시를 위해 기획된 프로모션 브랜드앱입니다.
[그림 1] AR과 위치정보를 활용한 MINI GETAWAY
행사기간 동안 스톡홀름 시내에 가상의 미니가 생성됩니다. 앱을 실행시키면, 현재 미니의 위치가 나타나고 미니의 반경 50미터 안으로 들어가서 스마트폰의 미니를 터치하면 잡을 수 있게 됩니다. 이제부터는 앱을 실행시킨 다른 사용자는 적으로 표시되고, 적이 내 주변 반경 50미터 안으로 들어오면, 미니를 잡아가게 되는 것이죠.
프로모션 기간의 마지막에 미니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실제 미니가 경품으로 지급되었습니다. MINI GETAWAY는 사용자에게 흥미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경품을 통해 높은 사용자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이와 유사한 컨셉으로 쉐보레 캣치 앱이 출시되었습니다. 만약 서울에서 스톡홀름 캣치를 진행했다면, 다른 사람에게 차를 뺏기지 않기 위해 한강 한 가운데에 배를 띄워 놓거나 무인도에 들어가거나 하는 사태가 벌어졌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래서인지 쉐보레 캣치는 자동차를 두고 뺏고 뺏기는 앱이 아니라 캐릭터를 캣치하면 소소한 경품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그 캐릭터가 있는 곳은 쉐보레 자동차의 전시장이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사용자들의 전시장 방문을 유도하고 신차를 접할 수 있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림 2] 쉐보레 캣치 앱
이처럼 프로모션에 브랜드앱을 활용하면, 오프라인 매장 방문을 유도하고, 행사 참여를 높이면서도 소비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습니다.
필자는 소니코리아 전략기획팀을 거쳐 디지털 카메라 프로덕트 매니저로 근무하였고, 모바일의 가능성을 보고 브랜드앱 전문회사 오퍼니티㈜를 설립했으며, 현재 브랜드앱 사례와 다양한 시장 자료를 정리한 블로그(blog.naver.com/oponiti)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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