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ffin Web Browser
업데이트: 2011.05.12
용량: 16.2MB
제작사: CloudMosa, Inc
다운로드:
앱스토어등급: 17세 이상
가격: $ 0.99
fuffin web browser(이하 퍼핀)는 이름 그대로 웹 브라우저입니다. 아이폰용과 아이패드용으로 나와있는데, 유니버셜 어플로서 한번 구입하면 아이폰/아이패드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 기본 웹 브라우저인 사파리를 비롯해서 다양한 웹 브라우저가 나와있는 지금, 뒤늦게 나온 퍼핀을 소개하는 이유는 그간 아이패드에서는 재생이 불가능했던 플래쉬를 실행시키는 기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웹브라우저로서 퍼핀의 기능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실행하면 약간 무거운 느낌이 나며, 즐겨찾기 외에는 별다른 기능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래쉬 재생이라는 강력한 기능이 모든 단점을 덮어버립니다.
플래쉬가 들어있는 페이지는 조금 늦기는 하지만 이상 없이 열립니다. 물론 아이패드 메모리 용량을 초과하는 플래쉬 사이트는 로딩이 힘듭니다. 그러나 게시판이나 사이트에 올려져 있는 각종 플래쉬 기반 동영상 플레이어들은 문제없이 작동합니다. 플래쉬 동영상은 재생이 되도 소리는 나지 않는데, 옵션에 가서 사운드 설정을 하면 정상적으로 소리가 나옵니다. 웹화면에서 동영상 재생이 끊길 경우, 왼쪽 상단의 전체화면 메뉴로 감상하면 동영상이 끊기지 않고 제대로 재생됩니다.
플래쉬 재생과 더불어 사이트 게시판의 각종 에디터도 지원합니다. 지금까지 아이패드나 아이폰으로 네이버나 다음, 또는 각종 사이트 게시판에 글을 남기려면 HTML 을 이용하거나 모바일 버전의 게시판을 써야 했습니다. 게시판이 사파리가 지원하지 않는 에디터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퍼핀을 이용한다면 그러한 게시판에 글을 쓰는 것도 가능합니다.
사진 첨부는 경로문제로 불가능하지만, 굳이 모바일 버전의 게시판이 아니라도 글을 쓸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입니다. 테스트를 해보니 모바일 어플을 통하지 않고도 티스토리,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쓰거나 수정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아이패드로 블로그 관리를 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확실히 도움이 되는 기능입니다.
웹브라우저 고유의 기능을 따진다면, 퍼핀은 많은 부분이 떨어집니다. 다양하고 편리한 아이패드용 웹 브라우저들이 많이 나온 시점에서는 더욱 부족해 보입니다. 그러나 그간 아이패드에서 가장 약점으로 꼽혔던 플래쉬 재생지원과 게시판 글쓰기가 가능하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제값을 하는 어플입니다. 플래쉬 재생 때문에 답답해하던 분들께 아이패드의 부족한 2%를 채워주는 퍼핀을 추천합니다.
필자 안세종 리뷰어는 아들 둘 밖에 모르는 바보아빠로 웹/프로그램 기획, 개발 분야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현재 태블릿PC를 이용한 교육 사업을 준비 중이며, 취미생활 블로그(nacsuh.tistory.com)을 비롯한 다수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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