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be Eazel for Photoshop
업데이트: 2011.05.10
용량: 7.1MB
제작사: Adobe Systems
다운로드: 앱스토어
등급: 4+ 등급
가격: $ 4.99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어도비 이젤은 수채화의 느낌으로 그림을 그리는 어플입니다. 야외나 그림도구가 없는 곳에서 자신의 감성적인 느낌을 수채화의 느낌으로 표현해서 남기고 싶을 때 유용한 어플이지요. 본격적인 그림을 그리기에 앞서서 색감이나 추상적인 이미지를 표현할 때도 매우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어도비 이젤을 실행하면 아무런 인터페이스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처음 사용자는 당황할 수도 있는, 매우 독특한 사용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섯 손가락으로 화면을 동시에 터치해서 메뉴가 나타나는 방식입니다.

색상, 사이즈, 농도, 옵션 등의 메뉴가 다섯 손가락 터치 후에 나타나며 이것들을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설정을 하면 됩니다. 각각의 메뉴로 들어가서도 상하 드래그를 통해 조절을 하게 됩니다. 화면 상단 구석에 작게 원이 나타나면서 현재의 붓 상태를 나타내는데 사이즈, 색상, 농도를 원을 보며 조절을 하면 됩니다.

익숙해지면 상당히 편하지만, 사용자에 따라서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 수 있습니다.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색상 선택에서 꽤 번거로운 면이 있습니다. 최대 5개의 고정 색상을 지원, 고정색상은 편집이 가능합니다. 사이즈나 농도 조절 부분은 상하 터치로 조절하는 것이 편하지만, 색상 선택 메뉴는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색상 부분만이라도 따로 떼어놨으면 하는 바램이 드네요.

그려진 그림은 포토샵으로 바로 보낼 수 있습니다. 무선네트워크를 통해 방금 그린 그림이 포토샵 화면에 뜨는 것은 꽤 신기합니다. 다만, 어도비 이젤 자체가 세부적인 그림보다 수채화적인 느낌을 만들어내는 어플인 만큼 수채화 타입의 그림을 그려서 작업하는데는 좋지만, 다른 분위기의 그림을 그리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다양한 느낌의 그림을 포토샵에 연동시킬 수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옵션에 가면 사용법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데모가 있습니다. 영상만큼 멋지게 사용하려면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추후 업그레이드를 통해 조작환경이 조금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사용자에 따라서는 호불호가 갈릴만한 조작환경과 수채화 느낌에 한정된 그리기가 단점으로 보이지만, 방금 그린 그림을 번거로움 없이 포토샵에 바로 연동시킬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입니다.

어도비 사는 이번 아이패드 어플 3종류를 발표하면서 관련된 무선 네트워크 기술을 공개하였습니다. 앞으로 아이패드와 포토샵을 무선으로 연동시키는 다양한 어플들이 등장하게 될 전망입니다. 단순한 멀티미디어 기기를 넘어서서 컨덴츠 생산에 필요한 기기로 발전되는 모습이 무척 흥미롭습니다. 앞으로 무선 네트워크 환경을 지원하는 포토샵 관련 어플의 발전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동영상 보기 : http://www.photoshop.com/products/mobile/eazel

필자 안세종 리뷰어는 아들 둘 밖에 모르는 바보아빠로 웹/프로그램 기획, 개발 분야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현재 태블릿PC를 이용한 교육 사업을 준비 중이며, 취미생활 블로그(nacsuh.tistory.com)을 비롯한 다수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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