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lashtop Remote Desktop for iPad 업데이트: 2011.05.13 용량: 3.8MB 제작사: Splashtop Inc 다운로드: 앱스토어 등급: 4+ 등급 가격: $ 1.99
아이패드는 좋은 기기지만 여러가지 제약이 있습니다. 플래시 재생이 안되는 단점도 있고 동영상을 볼 때는 인코딩을 해야 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게다가 내 PC 에 있는 파일을 사용하기 위해선 "아이튠즈 동기화" 라는 귀찮은 과정도 거쳐야 합니다. 이러한 번거로움 없이 내 PC에 있는 자료를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제 Splashtop Remote Desktop 이 여러분의 고민을 해결해 드립니다.
Splashtop Remote Desktop(이하 스플래시탑)은 아이패드용 원격제어 앱입니다. http://www.splashtop.com 사이트에서 서버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내 PC에 설치해 놓으면, 아이패드에서 PC로 접속하여 원격으로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앱이지요.
아이패드로 내 PC에 접속하면 PC의 해상도는 아이패드 해상도인 1024X768로 자동 변환됩니다. 다른 해상도로 설정할 수도 있지만, 아이패드 해상도가 사용하기 가장 편합니다. 설정메뉴가 한글을 지원하기 때문에 서버 프로그램이나 아이패드 앱 설정이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PC 를 잘 모르는 사용자도 간편하게 설치하고 원격제어를 할 수 있게 만든 점이 돋보입니다.
PC를 켠 상태에서 앱을 실행하면 자동으로 내 PC가 검색되어 목록에 뜹니다. 선택하여 PC와 접속해 봅니다. 그러면 첫 구동 화면에서 기본적인 사용법이 나오는데 잘 숙지합시다. 이제 아이패드는 작은 PC로 변신한 상태입니다.
기본적으로 PC의 화면을 아이패드에 전송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PC에서 하던 모든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문서작업, 그래픽작업, 인터넷 서핑, 동영상 감상 등 모든 작업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아이패드의 한정적인 환경을 이용하기 때문에 빠른 작업은 무리입니다. 한글 입력의 경우, 바로는 안되고 화상키보드 우측 상단의 전송 옵션을 사용해야 원활하게 입력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를 제외하고 지원되는 키가 적기 때문에 복잡한 인터넷 게임은 하기 불편합니다. 간단한 서핑 정도는 가능하지만, 게임은 힘들지요. 물론 터치 조작만으로 가능한 웹게임은 괜찮습니다. 동영상을 보기 위해선 화면보기를 저 해상도 보기로 전환해야 합니다. 빠른 화면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서인데, 화면을 세손가락으로 터치하면 관련 메뉴가 뜹니다. 만약 동영상을 재생했는데 나오지 않는다면, PC에 설치된 동영상 플레이어의 옵션에 들어가 비디오 출력 장치를 바꾸어보시길 바랍니다.
스플래쉬탑은 한글을 지원하는 설정 메뉴와 간편한 설치법, 그리고 쉬운 조작법으로 사용자에게 편리함을 주는 원격제어 어플입니다. 사용자가 자신의 PC를 아이패드로 제어할 수 있는 편한 환경을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아직은 같은 무선 로컬 네트워크 내의 PC만 지원한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외출 시 밖에서 내 PC에 접속하여 제어하는 기능은 아직 제대로 구현 되지 않은 상태여서 같은 무선 네트워크 내의 PC 에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어플인 팀뷰어 나 크레이지 리모트가 외부에서의 원격제어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단점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더불어 PC를 이용한 원활한 게임이 가능하도록 키설정이 자유로울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타 어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쉬운 사용법은 큰 장점입니다. 아이패드로 PC를 제어하고 PC내의 원하는 자료를 쉽게 사용하기 원하는 사용자에게는 충분히 만족스런 어플이 될 것 입니다.
스플래쉬탑 리모트가 업데이트 되면서 외부 네트워크를 통해서도 내PC에 접속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는 같은 내부 무선네트워크 상에서만 접속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외부의 와이파이/3G를 통해서도 접속이 가능합니다. 해당 기능을 사용하려면 스플래쉬탑 리모트 앱 1.4.0.2 버전, PC에 설치된 서버 프로그램은 1.4.0.4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를 시켜야 합니다. 이메일 설정을 통해 검색하여 연결해주는 방식이므로 이메일 계정이 필요한데, 이메일은 Gmail만 지원합니다. 그러므로 G메일 계정이 있으신 분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업그레이드 후에 PC 프로그램을 실행하여 “설정”메뉴에 들어갑니다. 설정메뉴 하단의 “Experimental Features”(실험적 기능)을 선택합니다. 그러면 메일을 등록하는 폼이 뜨는데 그곳에서 이메일과 이메일 암호를 입력하고 로그인 합니다.
이제 아이패드에서 앱을 실행시킵니다. 실행 후에 오른쪽 상단의 설정으로 들어가면 “실험기능”-“인터넷검색”메뉴를 순서대로 고릅니다. 인터넷검색메뉴로 들어가면 이메일을 설정하는 항목이 있습니다. PC에서 설정한 이메일과 같은 이메일을 설정해주고 기능을 활성화 합니다. 이제 외부에서 검색을 실행하면,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에 내PC가 목록에 떠서 접속이 가능합니다. 다만, 아직 실험적인 기능이라서 접속이 원활하지 않거나 검색 자체가 안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검색하는 속도도 느려서 한참 후에 PC가 추가되는 일도 있으니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그동안 스플래쉬탑 리모트의 가장 아쉬웠던 부분인 외부 접속이 가능하게 된 것이 반갑습니다. 실험적 기능이라서 불안정하지만, 앞으로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능 개선이 이루어지면 만족스런 사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필자 안세종 리뷰어는 아들 둘 밖에 모르는 바보아빠로 웹/프로그램 기획, 개발 분야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현재 태블릿PC를 이용한 교육 사업을 준비 중이며, 취미생활 블로그(nacsuh.tistory.com)을 비롯한 다수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