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 찰리채플린 스타일 무성영화, 아이폰으로 부활
상상 속의 놀라운 기능이 앱으로 실현되고 있는 시대, 과거에 대한 향수를 최신 기술로 간편하게 되살리는 기발한 아이디어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아이패드를 꽂아 사용할 수 있는 타자기 같은 액세서리들도 등장하고 있는가 하면 너구리 게임, 흑백필름이나 종이 우편, 책, 펜팔 등 잊혀져 가는 것들을 되살리는 앱들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최근 동영상을 촬영해 무성영화처럼 가공할 수 있는 앱 사일런트 필름 디렉터(Silent Film Director)가 출시돼 주목받고 있습니다.
사일런트 필름 디렉터는 아이폰으로 촬영한 동영상을 20년대 무성영화 스타일, 60년대 히피스타일, 70년대 홈비디오 스타일, 흑백, 세피아, 빈티지 세피아 등 감각적인 영상으로 바꾸어 줍니다.
영상을 찍으면서 소리도 녹음할 수 있지만 무성영화를 만드는 것인 만큼 소리를 없고 기본적인 배경음악을 입힐 수 있습니다. 배경음악으로는 피아노, 영사기 소리 등이 준비되어 있고, 아이팟 라이브러리에서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또 제공되는 IP를 PC에 입력해 PC에서 음악을 가져다 쓸 수도 있습니다.
영상의 속도를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초창기 흑백영화들에서 사람들의 움직임이 빠르게 보이는 것과 같은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영상을 완성하고 로딩되는 페이지에 찰리채플린이 등장해서 '놀라운 사실'을 이야기합니다. 미국사람들은 이야기 할 때 평균적으로 14인치 떨어져서 이야기한다는 식의 이야기입니다. 로딩 시간 동안 지루함을 느끼지 않게하면서도 자신들이 만든 다른 앱을 광고하는 효과까지 노렸습니다.
영상을 완성한 다음 유튜브나 페이스북, 이메일로 보낼 수 있고, 아이폰 사진첩에 저장해 둘 수 있습니다.
과연 기능이 잘 되는지 시험해봤습니다. 비즈니스앤TV의 '도전어플킹'의 한 장면을 흑백영화로 만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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