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앱의 진화는 어디까지일까요? 음식 사진만 찍어도 칼로리를 알아서 계산해주고, 이것들을 기록할 수 있는 앱이 출시됐습니다.
밀스냅 (Meal Snap)을 사용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음식 사진을 찍고, 이름을 입력한 뒤, 끼니의 종류를 고릅니다. 아침 간식, 점심, 오후 간식, 저녁 중 선택하면 됩니다. 그러면 자동으로 칼로리가 계산됩니다. 날짜별로 구분되어 있어 오늘은 얼마나 먹었는지, 어제는 얼마나 먹었는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식한 내용을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포스퀘어로 보낼 수 있습니다.
반신반의하며 먹고 있던 핫초코를 찍어봤습니다. 94~141이 나왔습니다. 먹고 있던 제품을 확인해보니 20g에 82kcal었습니다. 용량을 따져보면 대충 비슷한 결과입니다. 생수를 찍고 water라고 적으니 0kcal가 나옵니다.
캡션을 입력하는 란에 아무것도 입력하지 않으면 결과값이 잘 안나오고 계속 인식 중이라고 합니다. 인식이 오래 걸릴 경우에 앱을 끄고 다른 일을 해도 멀티태스크 기능으로 계속 인식합니다. 인식이 끝나면 푸시 알림이 옵니다.
또 한글을 입력하면 모두 0kcal가 나옵니다. 음식이 아닌 사람 얼굴을 찍고 chocolate이라고 적었더니 147~221 kcal가 나옵니다. 이 앱은 사진을 자동 인식하기 보다는 캡션에 입력한 음식 종류를 인식하는 것 같습니다.
식사량과 칼로리를 관리하는 일은 체중을 줄이는 목적 뿐아니라 환자나 어린이들에게도 유용할 것 같습니다. 한글 지원이 안되는 것은 아쉽지만 신선한 아이디어의 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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