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년 전에 활동한 사진작가 머이브릿지가 되어보세요.
사진작가 에드위어드 머이브릿지(1830~1940)는 1872년부터 모션픽쳐에 관심을 가지고 작업했다. 당시 모션 픽쳐는 예술인 동시에 과학적 연구였다. 그의 연구는 영화 탄생의 계기가 된 영사기 주프락시스코프(Zoopraxiscope)의 발명으로 이어졌다. 원판의 가장자리에 연속 동작의 그림들을 넣어놓고 원통을 빠르게 돌려 움직이는 사진을 보는 원리었다. 머이브릿지의 대표적인 작품을 앱에서도 볼 수 있다.
지난해 영국의 테이트 갤러리는 머이브릿지 특별 전시회를 실시하면서 앱 머이브릿자이저(Muybridgizer)을 출시했다. 누구나 아이폰으로 머이브릿지의 작품과 비슷한 모션픽쳐를 만들 수 있는 앱이다.
원통을 돌려 그림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했던 주프락시스코프처럼 아이폰 화면을 돌려 사진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 머이브릿자이저 앱은 그의 활동사진 원리 뿐 아니라 이미지도 19세기에 만들어진 사진처럼 세피아 느낌의 흑백의 사진으로 촬영된다.
촬영을 시작하면 연속촬영을 하면서도 셔터소리는 안 난다.
촬영을 시작하면 연속촬영을 하면서도 셔터소리는 안 난다. 이렇게 머이브릿지처럼 촬영한 사진은 플리커 머이브릿저 그룹 풀로 보내 다른 사람들의 작품과 함께 비교해 볼 수도 있다.
앱으로 부활한 현대판 머이브릿지 스타일 사진 더 보기 (http://muybridgizer.tate.org.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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