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번역 앱을 출시했다. 출시한지 하루도 되지 않아 270여명으로부터 별점을 네 개 이상 받으며 순항하고 있다.
그동안 수많은 번역 앱들이 출시돼왔다. 워드렌즈나 터치리더프로 등 놀라운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들도 있지만 대부분이 사용하기 어렵거나, 유료이거나, 언어가 제한적이거나, 복잡한 UI(user interface)를 가지고 있었다.
구글의 번역 서비스를 채택한 수많은 앱이 출시됐지만 구글에서 직접 번역 앱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글 번역 서비스는 전세계 57개 언어를 번역한다. 번역 결과는 텍스트로 나온다.
사파리에서 구글 번역 기능을 사용하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앱으로 이용할 경우 번역을 원하는 단어나 문장을 음성으로 입력할 수도 있고, 사파리 사용 시 텍스트를 복사해 번역 앱에 갖다 붙여 사용할 수도 있다.
텍스트 화면은 크게 확대해 다른 사람에게 보여줄 수도 있다.
외국인을 만났을 때 구글 번역 앱을 실행한 다음 말을 하라고 해서 번역을 하고, 번역 결과를 화면으로 보여주며 되물을 수 있겠다.
그런데 장문을 번역하기에는 앱보다 오히려 사파리에서 사용하는 것이 낫다. (사파리에서 translate.google.co.kr로 접속)
제법 긴 문장인 노래말을 복사해 웹과 앱으로 실행해보니 웹에서는 번역이 되지만 앱에서는 오류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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