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버드 광풍에 화난 돼지들의 복수?
앵그리버드의 열기가 식을 줄을 줄 모른다. 앵그리버드는 로비오라는 핀란드의 작은 업체가 제작한 앱으로 60개국에서 5천만 가량의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각종 매체에서 ‘2010년 올해의 앱’으로 선정됐다. 또 스마트폰을 뛰어넘어 조만간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등 비디오게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앵그리버드의 광풍에 앵그리피그도 지난해 11월 등장했다. 앵그리버드는 알을 훔쳐간 돼지들에게 성난 새들이 새통으로 자신들의 몸을 던져 복수한다는 내용이다.
앵그리피그는 새들의 복수에 아들 돼지가 죽자 복수심에 불타는 돼지들이 새들에게 다시 복수하는 내용이다.
게임은 간단하다. 아이폰을 이리저리 기울여 돼지를 움직여가면서 새알을 먹고, 중간에 나타나는 새들을 피하면 된다. 새를 만나면 목숨을 잃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
돼지들은 각각 크기와 힘이 다른 다양한 캐릭터가 있어 선택할 수 있다. 돼지들은 악당이라서 험상궂은 차림이다. 게임 한 판을 끝낼 때 마다 선택할 수 있는 캐릭터의 수가 늘어난다.
인터넷 상에서는 앵그리버드의 제작사인 로비오(ROVIO)가 정식으로 앵그리피그를 제작하고 있다는 설도 나돌고 있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 - 디지틀조선TV